[강의/영화] 시네마테크 영화학교 Ⅰ - 미래의 기억, 크리스 마커의 세계
3강. 크리스 마커, 혹은 포스트 시네마의 미래에 대한 회상
일시│3월 25일(화) 오후 7시 30분
강의│곽영빈(평론가,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)
포스터

소개
크리스 마커는 언젠가 멀티미디어란 “완전히 새로운 언어가 아니”라 자신이 “평생 기다려 온 언어였다”고 말한 바 있다. 하지만 문자와 이미지, 그림과 애니메이션, 사진과 영화, CD롬과 ‘세컨드 라이프’를 가로지름으로써, 그는 새로운 언어의 부재를 한탄하기보다 그것의 도래를 선취하고 가속화하는 쪽을 택했다. 본 강연은 영화사 안에서 영화사 이후, 혹은 그 너머를 감각하고 사유했던 그의 작업이 갖는 위상과 함의를 영화사 안과 밖에서 살펴본다.